등산기록

[태백산-함백산] 1일2산 도전 & 태백 블루문 게스트하우스 (+블랙야크 인증 거절 썰)

고르게고른 2024. 1. 1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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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함백산 등산기록
1일2산 도전과 태백 블루문 게스트하우스

📋 주차정보, 초보자 등산소요시간
✅ 태백숙소 블루문 게스트하우스 예약하기

 

1일2산이라고 호기롭게 썼지만 결과는 대실패😅
저질체력하면 나 이길 사람 없지! 다녀와보니 8-9시간 등산이 가능한 사람은 1일2산이 거뜬할 것 같다.
애초에 무리하지 않고 등산하기 위해 (오래도록 등산해야쥬.. 무리하지마..) 태백 장성동에 소재한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고,
1일차 태백산, 2일차 함백산을 다녀왔다.
 

일정
1일차 : 태백산(11시~15시)-블루문게스트하우스(15시30분)-골목닭갈비(18시)
2일차 : 행복칼국수(9시30분)-함백산(11시~12시30분)

 
 


 
 

🏔️태백산

  • 높이 1,566.7m, 유일사코스 거리 편도4km
  • 초보자 기준 총 3시간20분(휴식 제외, 등산 1시간50분+하산 1시간30분)
  •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인증

 

🗺️코스
유일사 코스(최단코스) : 유일사 주차장 - 유일사 갈림길 - 장군봉 - 천제단 - 원점회귀

 
🚙 주차정보
 주소 : 태백산 국립공원 유일사 주차장, 강원 태백시 태백산로 4246-1
 금요일 오전 11시 기준 주차장 텅텅쓰. 주차공간이 매우 많다.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옆에 있는 탐방지원센터에서 국공 스탬프를 찍고 아이젠을 착용했다.
눈꽃산행을 잔뜩 기대하고 강원도까지 올라왔는데, 이날의 온도는 영상2도. 바람이 없어서 체감온도는 더 높았다.
 
 

 
그래도 쌓여있는 눈이 있으니 아이젠 뽀드득 소리가 듣기 좋았다.
11시 경에도 올라가기 시작하는 사람이 꽤 있구나 싶었는데, 내려올 때 보니 더 늦은 시간에도 오르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 태백산 입산가능시간 동계(11월~3월) : 04:00~15:00
 
 

 
국립공원답게 쉼터가 잘 되어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쉼터가 나올 때까지 1시간(2.3km) 정도는 계속 임도길이다.
임도길은 올라갈 때는 너무 좋은데 내려올 때는 세상 그렇게 길 수가 없다.
유일사 갈림길에서부터는 드디어 만나는 제대로 된 산길. 돌 계단을 자주 만나지만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40분 정도 올라오면 드디어 사방으로 멋진 조망과 함께 장군봉에 도착한다.
 

 
조망은 '태백산' 정상석이 있는 천제단 보다 '장군봉' 정상석이 있는 곳이 더 멋졌다.
블야 인증은 장군봉과 천제단 둘 다 가능하고 인증지도 2개 다 있어서 둘 다 사진을 찍었다.
 
 

 
시강의 빨간바지 아자씨😇
정상은 정상인지라 똥바람이 세다. 360도가 시원하게 보이는 곳이라 사방팔방에서 바람이 불어왔다.
천제단 옆쪽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후다닥 블야 인증 사진도 올리고 하산 시작. 14시 51분에 하산 완료!
 
 

 

⌚️애플워치 운동기록 / 하이킹
 숨 찬 구간에 보여야 하는 빨간색도 많지 않은 기록. 쉬는 시간 빼고 3시간40분 정도 걸렸다.
 당일에도 어린이가 많이 보였을 정도로 초보 완전 가능 코스! 
 

+
블야 인증 거절된 썰
태백산까지 올라와서! 2개나 인증을 했는데! 아주 빠른 속도로! 식별이 잘 안된다는 이유로 거절되었다. (선글라스와 마스크 둘 다 하면 안된다는 조건)
선글라스는 끼고 있는 상태였으나 목도리나 마스크는 하지 않았고, 외투가 목 위까지 올라오니 그 조항에 걸렸나 보다.
하지만 나는 사진을 올리기 전에 최근 승인 받은 분들의 사진을 보는 편. 나같은 사람이 여럿 있어서 당연히 가능하겠거니.. 했는데.
아무튼, 한번 거절되고, 얼굴이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게 더 확대해서 올렸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고객센터에 문의할 예시사진도 다 캡쳐해두고.
다행히(?) 저녁에 승인되었다는 알림이 왔다. "인증 축하드립니다. 참고로 선그라스 모자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과도하게 가리시면 인증이 안될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휴. 이제부터 완전 조심하잖아유 눈코입 다 보이게.. (넥워머, 버프 조심!)

 
 
 
 


 
 

 
🏨 태백숙소, 블루문 게스트하우스
 강원 태백시 석공길 25 
 도미토리, 1인실, 2인실 있음. 도미토리는 금방 예약이 차는 것 같다.
 예약은 전화, 네이버 예약 가능. 결제는 현금, 카드 가능하지만 현금이 더 싸다.
 이 숙소의 장점은 숙소 근처에 식당도 몇 개 있고, 편의점도 있다는 것. 잘 쉬고 왔다.
 
 


 
 
 

🏔️함백산

  • 1,572.9m, 최단코스 편도 1km
  • 약 1시간 (휴식제외, 등산 35분-하산20분)
  • 블랙야크명산100 인증

 

 
🗺️코스
최단코스 : 만항재/태백선수촌 중간지점(주차) - 정상 - 원점회귀

 
함백산 최다코스를 찾아볼 때 제일 헷갈렸던 게 주차정보였다. 만항재쉼터에서 직진을 더 해야한다는 글이 제일 많았는데, 우리는 태백 쪽에서 가서 그런지(?) 만항재 쉼터를 찍고 갔지만, 만항재 쉼터까지 가지 않아도 되었다. 태백선수촌을 지나 1km 만 지나면 들머리가 있다.
 

 
🚙 주차정보
 위치 : 태백선수촌에서 만항재 쉼터 방향으로 1km 진행 지점 
 토요일 오전11시경 기준 주차 가능했다. 갓길에 생각보다 주차를 많이 할 수 있었다. 30대 정도는 본 듯.
 
 
 

 
함백산 최단코스는 초보자 가능.. 불가능하진 않은데 조금 어렵다. 이런 돌계단이 처음부터 끝까지라고 보면 된다.
높이가 들쑥날쑥한 돌계단이라 허벅지가 펌핑되고 금방 숨이 차오른다.
그런데 그렇게 힘든만큼 고도를 한번에 확 올리므로 금방 올라가게 된다. 정상까지 30분 컷.
 
 

 
숨이 돌아올 때쯤 뒤돌아보면 이런 풍경이🩵
넋 놓고 바라보게 되는 정말 멋진 설경이 펼쳐진다.
 
 

 
후다닥 인증부터 해야 됨. 등산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줄이 금방 금방 길어진다.
바람만 안불면 함백산도 태백산처럼 정상부에 앉아서 풍경 보면서 쉴만한 공간이 넓게 있다.
 

 

 
이렇게 멋진 풍경 바라보면서 티타임을 가졌다. 보면서도 생각한 거지만 여기서 보는 일출은 얼마나 멋질까.
다음에는 일출산행으로 와야지 다짐하면서 하산했다. 하산은 더 빨리 금방했다. 무릎 조심..!
 

 
 
⌚️애플워치 운동기록 / 하이킹
 돌계단의 계단사이 높이가 커질수록 급박해지는 내 심장🥲
 2년 전만 해도 태백산-함백산 1일2산 도전은 해봤을텐데 싶은 난이도였다.
 
겨울등산, 머리가 상쾌해져서 좋다.
날씨가 좋아서 패딩도 정상에서만 입었다. 그래도 보온 준비는 철저할 것!
너무 좋네~~~ 하고선 다음주 다른 산행에서 똥바람4시간에 정신 못차림 후
 
 
 
끝!